서울 용산구 서빙고동 199에는 조선시대 이 지역 주민들이 부락제(部落祭)를 지내던 부군당(府君堂)이 보존돼 있다. 부군당은 조선 태조를 주신으로 모시는 사당으로 1635년 인조 13년때 중건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3평짜리 당(堂)과 15평 가량의 낡은 기와집으로 구성된 부군당 내부에는 이성계 내외로 추정되는 대형 그림이 걸려 있고 건물이 중수된 시기와 관련 인사들의 명단을 수록한 5개의 현판 등이 있다.조선시대 지역 주민들이 마을에 재앙이 없기를 바라며 음력 설마다 유교식 제사를 지내던 서빙고동 부군당은 서울시 지정문화재 19호와 민속자료 제2호로 지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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