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인터넷서비스업체인 두루넷이 PC통신서비스업체인 나우콤을 인수했다.두루넷은 16일 나우콤의 대주주인 ㈜한창의 보유지분 32만주를 약 356억원에 인수했다고 밝혔다.
두루넷은 이번 인수로 초고속인터넷서비스를 이용하는 두루넷회원 15만명과 나우콤의 PC통신서비스인 나우누리의 가입자 120만명을 확보해 4위의 온라인서비스업체로 올라섰다. 두루넷측은 나우콤의 인력과 경영에는 변화가 없지만 하반기 인터넷플랫폼이 개발되는 대로 나우누리의 서비스를 웹기반으로 전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나우콤은 94년 자본금 100억원으로 설립, 97년부터 흑자경영에 접어들었으나 IMF 직후 모기업인 한창이 자금난에 봉착해 어려움을 겪었다.
최연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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