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박스 ‘비밀번호’편「E비즈니스, 인터넷, MP3, 정보고속도로…」 21세기의 화두는 디지털이다. 이제 디지털은 기술이 아니라 우리 생활의 단편이 돼버렸다.
학습지 시장도 마찬가지. 매월 발송되는 책자 형태의 학습지는 디지털시대를 살아가는 N세대에게는 「유물」처럼 낡은 것이 돼버렸다. ㈜교평의 학습지 블랙박스가 선보인 CF 「비밀번호」는 디지털이라는 변화의 바람을 날카롭게 포착했다.
어두운 방 안에서 대학으로 가는 정보를 찾으려고 애를 쓰는 한 학생이 입시정보가 담긴 네트워크에 접속한다. 접속자의 신원확인과 함께 비밀번호를 묻는 신호음이 반복되고, 고민하던 학생은 암호란에 비밀번호를 쳐넣는다.
순식간에 네트워크의 보안상태가 해제되고 대학입시정보들이 스크린에 나타난다. 고3학생들이 알고 싶어하는 비밀번호는 「블랙박스(BLACKBOX)」였던 것. 디지털 네트워크를 소재로 제작된 만큼 디지털 이미지기호들을 화려한 그래픽에 접목시켜 「디지털CF」를 만들어냈다.
김지영기자
kimjy@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