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은 14일 중앙위원회를 열고 IMF위기로 인한 임금삭감분 원상회복과 표준생계비 80% 확보를 위해 올해 산하 사업장의 임금교섭에서 15.2%의 임금인상을 요구키로 했다.민주노총은 『올해 조합원 평균부양가족 3.6인의 표준생계비가 256만5,205원이나 임금총액은 178만2,210원에 그쳐 표준생계비의 69.5%에 불과하다』며 『부족한 생계비 전체를 보전하려면 임금을 대폭 올려야 하나 경제여건을 감안,표준생계비의 80% 수준 확보를 임금인상 요구율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18일 대의원대회에서 이같은 임금인상 요구안과 주5일 근무제, 구조조정 중단 등 임단협 투쟁방침을 결정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노총도 17일 산별대표자회의와 중앙위원회에서 최소 13% 이상의 임금인상 요구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남경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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