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지식기반경제센터 설립'

벤처-대기업 연계 강화…전경련 첫 회장단 회의전국경제인연합회는 13일 올해 첫 회장단 회의를 열고 「지식기반경제센터」를 설립하고 벤처기업-대기업 연계를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전경련은 지식기반경제센터가 지식경영을 확산시키고 산업별 지식기반을 확충해나간다는 목표 아래 비즈니스 환경 구축, 지식경영의 현장도입방안, 정보화교육 및 제도개선방안등을 연구해 기업들에 보급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특히 벤처기업과 대기업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우선 중견 벤처기업들을 대거 회원사로 영입하기로 했다. 전경련은 올해 회원사로 추가 영입할 100여개 기업 가운데 60여개는 벤처기업 등으로, 40여개는 외국계기업과 교포기업으로 채울 계획이다. 전경련은 이를 위해 조만간 일정 매출실적이 되지 않으면 회원에 가입할 수 없도록 한 회원자격 규정을 대폭 완화키로 했다.

이날 회장단 회의에는 손길승(孫吉丞)SK 회장, 조석래(趙錫來)효성 회장, 강신호(姜信浩)동아제약 회장, 장치혁(張致赫)고합 회장, 김석준(金錫俊)쌍용건설 회장, 이웅렬(李雄烈)코오롱 회장등이 참석했다.

한편 서정욱(徐廷旭)과학기술부장관은 이날 초청강연에서 『21세기는 정보·기술의 시대인만큼 기업들이 첨단기술에 집중적으로 투자하지 않으면 세계 기업간 경쟁에서 뒤쳐질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박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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