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농경문화의 발상지인 김포지역에 5,000년 쌀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쌀 역사 테마 박물관」이 세워진다.김포시는 13일 우리나라 최초의 쌀 생산지로서 자긍심 고취와 전통 농경문화의 보존계승 발전 등을 위해 2001년 10월까지 쌀 박물관을 건립키로 했다고 밝혔다.
총 49억원을 들여 김포시 월곶면 고막리 산 82의10 부지 1,000평에 세워질 박물관은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물밖에는 쌀 최초재배를 상징하는 조형물과 고인돌, 연자방아 등이 설치된다.
또 지상 1층(200평)에는 벼농사 역사와 쌀 가공 변천과정, 농경문화 유물, 전래세시풍속, 볏짚문화 등에 관한 사진이나 표본이 전시돼 쌀의 한반도 전파 경로및 농경문화 유물을 생생하게 재현한다.
2층(200평)에는 짚으로 만든 농기구 및 지붕, 울타리, 돗자리, 모자 등을 전시하고 농기구의 변천사를 나타낸 화판, 음향시스템, 첨단영상 교육시설, 문화교육장 등이 들어선다.
이 곳의 전시물은 모두 183종 570점으로 시는 최근 시의원과 고고학, 농업분야 교수 등 전문가 15명으로 구성된 「쌀 역사 테마박물관 시설 추진 준비기획단」을 구성했다.
송원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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