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내림세를 거듭하던 국제 원유가격이 사우디 아라비아의 감산합의 연장 지지 관측에 따라 11일 폭등세로 반전, 배럴당 25달러선을 넘어섰다.이날 뉴욕 상품시장에서 서부텍사스유(WTI)는 배럴당 24.90달러(2월 인도분 기준)로 개장한뒤 오름세를 지속, 전날보다 1달러10센트나 뛴 배럴당 25.77달러에 마감됐다. 런던 석유시장에서도 북해산 브렌트유가 배럴당 24달러로 장을 마쳐 전날의 21.18달러보다 배럴당 82센트나 급등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기준유가 역시 10일 오름세로 돌아서 지난주 말보다 배럴당 44센트 상승한 22.80달러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 아라비아가 OPEC의 감산 합의를 오는 3월이후로 연장하는데 동의할 것이라는 관측에 따라 국제 유가가 급등세로 돌아섰다고 분석했다.
정통한 소식통들은 11일 OPEC내 2,3위 산유국인 이란과 베네수엘라가 이미 감산합의를 연장해야 한다고 밝힌데 이어 사우디도 감산합의 연장을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카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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