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의 긴장을 풀어주고 기(氣)를 원활하게 흐르게 해준다는 기체조. 기에 대한 관심이 일면서 기체조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얼핏 흐느적거리는 몸짓 정도로만 보이지만 몸에 무리를 주지 않는 운동일 뿐 아니라 혈액순환을 도와 체질개선까지도 이끄는 건강 체조이다.오전 8시 40분에 방송되는 EBS 「문화센터」는 17일부터 5일 동안 경희대 한방병원 기공클리닉의 이진신 한의사를 초빙해 기체조 방법을 소개한다.
월요일에는 초보자가 할 수 있는 기체조의 기본자세와 기체조를 위해 알아두어야 할 인체의 경·혈점을 살펴본다. 화요일에는 서구 어느나라에서도 유래를 찾을 수 없는 우리민족의 독특한 홧병을 다스리는 법을 알아본다. 손을 치켜올렸다 탁 늘어뜨리는 「술수공」, 시 허 후 등 6가지 소리를 내며 숨을 들이쉬고 내뱉는 호흡을 배우는 「육자결」 등의 기체조로 전신을 이완시켜 몸 속의 응어리를 풀어내고 몸을 안정시키는 방법을 배운다.
수요일에는 기체조를 통해 위장·신장질환 등 만성질환을 치료·예방할 수 있는 방법과 잘못된 기체조를 통해 나타난 부작용을 해결하는 방법을 알아본다. 목요일에는 미용에 좋은 기체조의 효과를 알아보고 태교와 분만에 도움이 되는 면도 살펴본다. 금요일에는 운동기구 없이 가정에서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운동방법을 알아본다. 강원준 PD는 『기를 이용한 체조는 자세와 호흡 뿐 아니라 마음을 다스리기 때문에 스트레스에 지친 현대인에게 매우 효과적이다』고 말했다./
송용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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