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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 순자산 감소…3조6천억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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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 순자산 감소…3조6천억 늘어

입력
2000.01.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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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대상 12개 대우계열사에 대한 최종실사결과, 순자산가치가 장부가보다 43조원이나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이는 중간실사결과보다 3조6,000억원이나 늘어난 것이다.이용근(李容根)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은 12일 국회 정무위 간담회 업무보고에서 『대우 12개사의 최종실사결과 자산은 59조7,466억원으로 장부상 91조8,933억원보다 32조1,467억원 줄었으며 부채는 장부상 77조7,676억원보다 11조2,231억원이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2개사의 순자산가치 감소분은 중간실사때의 39조7,304억원보다 3조6,394억원 늘어난 43조3,69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부위원장은 이와 함께 『㈜대우 해외채권 협상이 타결되지 못할 경우 법정관리 신청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며 『대우자동차 등 기업매각을 추진중인 계열사의 경우 매각추진전담반을 구성, 신속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승호기자

shyo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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