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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회원, 김대통령 사저 침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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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회원, 김대통령 사저 침입

입력
2000.01.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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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후9시15분께 서울 마포구 동교동 178의1 김대중(金大中)대통령 사저에 5·18광주민주화운동 관련단체 회원 2명이 대문 등 기물을 파손하며 무단침입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12일 경찰에 따르면 5·18 관련 3개 단체 회원 100여명은 이날 오전 광주에서 관광버스 3대에 나눠타고 상경, 서대문구 연희동 전두환(全斗煥)전대통령과 노태우(盧泰愚)전대통령 집 근처에서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이어 여의도로 향하던 중 동교동 김대통령 사저 앞에서 정차, 광주민주화운동 관련자의 명예회복 등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는데 이 과정에서 2명이 버스에서 내려 김대통령 사저 대문을 부수고 들어갔다.

대지 99평에 건평 40여평의 단층한옥인 동교동 사저는 김대통령이 1961년부터 95년 12월까지 살았으며 이후에는 장남 홍일씨가 가족과 함께 거주했다. 그러나 김대통령이 퇴임후 동교동으로 돌아가기로 결정하자 홍일씨는 지난해 7월 인근 서교동으로 이사했으며 지금은 비서관이 기거하며 관리중이다.

정녹용기자

ltre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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