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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이야기] 스템 턴과 패럴렐 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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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이야기] 스템 턴과 패럴렐 턴

입력
2000.01.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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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 앞을 좁히고 뒤를 넓힌 상태(여덟 팔자)로 회전을 하는 플르그 보겐이 익숙해지면 스템 턴과 패럴렐 턴을 배우게 된다. 두가지 기술은 슬로프의 경사가 완만한 지형에서 안전하게 방향전환을 하는 것으로 중급 기술에 해당된다.스템턴은 스키의 뒷부분을 바깥쪽으로 넓히는 동작(Stem)으로부터 시작된다. 사활강(사면을 옆으로 가로지르는 동작)을 실시한 상태에서 위쪽 스키의 뒷부분을 밖으로 넓혀 폴라인(아래쪽 직선방향)에 근접하도록 한다.

이때 몸의 중심은 아래쪽 스키에 있다가 방향을 전환한 직후 위쪽 스키로 옮긴 다음 아래쪽 폴을 짚고(폴 체크) 아래쪽 발에 힘을 가해 다리를 펴고 자세를 높여간다. 위쪽스키에 몸 중심을 이동한 이후 아래쪽 스키를 나란하게 하는 셈이다.

요령은 스템을 할 당시에 회전을 매끄럽게 완성하기 위해 무릎을 회전하는 방향(안쪽방향)으로 눌러주는 것이다.

패럴렐 턴은 스키장에서 고수들이 일자로 발을 붙인 채 회전을 하는 멋있는 모습을 생각하면 된다. 패럴렐 턴은 힘을 적게 들이고 빨리 이동할 수 있는 경제적인 기술이며 지형이나 설질에 구애받지 않는 전천후기술로 고급기술로 가는 데 필수적으로 정복해야할 산이다.

패럴렐 턴은 스키를 항상 평행한 상태로 이동한다. 스템 턴처럼 회전의 시작단계에서 위쪽 스키를 폴라인쪽으로 옮겨놓는 스템동작 대신 에지의 변화로 회전을 시작한다. 따라서 회전을 시작할 때는 이동속도가 빨라야 가능하다.

사활강을 하다가 무릎을 풀어서 스키가 약간 흘러 폴라인에 근접하면 아래쪽 폴을 짚고(폴 체크) 몸의 중심을 위쪽 발로 옮긴 다음 무릎을 회전하게될 방향(안쪽 방향)으로 지긋이 눌러준다.

통상 무릎을 푸는 동작을「업」, 무릎을 누르는 동작을「다운」이라고 하는데 경사가 급할수록 「다운」은 빨리, 깊게 해야 한다. 일단 다운동작에 들어가면 다음 업동작까지는 지속적으로 무릎을 눌러주는 것이 중요하다.

처음에는 스키의 간격을 약간 넓게 한 오픈 패럴렐 턴으로 훈련하고 점차 익숙해지면 스키를 벌리지 않는 일자 상태의 밀착 패럴렐 턴으로 훈련한다.

김광회 클럽코스 대표 (02)567-0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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