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11일 발간한 「북한 주요인물 자료집」에서 94년 사망한 북한 김일성(金日成)주석의 경력을 소개하면서 36년 5월 조선광복회 조직 37년 6월 함남 보천보 습격, 함남 중평리 습격 42년 8월 동북항일연군 교도여단 제1교도영 영장 등으로 명기했다. 이는 우리 정부가 대외적인 공식 책자에서 북한 김주석의 항일투쟁경력을 처음 인정한 것이다.자료집은 김정일(金正日)현 국방위원장에 대해서는 「대담하고 통이 크나 신중성이 결여되고, 결단력과 추진력은 있으나 성격이 급한 자기과시형이며, 영화·연극 등 문화예술 분야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기술했다.
자료집은 또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자식으로는 정식부인인 김영숙(47년생) 슬하에 김설송(74년생·여)을 비롯, 성혜림(37년생) 슬하에 김정남(71년생) 고영희(나이 미상) 슬하에 김정철(81년생) 김경진(52년생) 슬하에 김충남(81년생) 등이 있다고 소개했다.
이영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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