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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진화장품·비락등 "미성년윤락녀에 일자리 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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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진화장품·비락등 "미성년윤락녀에 일자리 주겠다"

입력
2000.01.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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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의 윤락가 단속과 관련, 미성년 윤락녀들이 재기할 수 있도록 일자리와 재정적 지원을 제공하겠다는 회사들이 잇따르고 있다.10일 경찰청에 따르면 화장품 방문판매 업체인 ㈜화진화장품은 이날 오전 종암서에 전화를 걸어 『미성년 윤락녀들이 재교육을 받은 뒤 성공적으로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이들을 방문판매원으로 고용하겠다』고 밝혔다.

㈜비락도 『힘든 일을 하고 있는 김강자(金康子)종암서장에게 성의를 표하고 싶다』며 『자매회사인 한국야쿠르트, 나드리화장품 등과 함께 미성년 윤락녀 교육을 위한 재정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약속했다.

경찰 관계자는 『미성년 매매춘 근절을 위해선 사회 재교육과 직업 알선이 필수적인 만큼 이런 제의는 고무적인 현상』이라고 말했다.

배성규기자

veg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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