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대한항공 화물기 추락 원인과 관련 영국항공조사기구(AAIB)의 중간발표로 한·영 양국의 책임공방이 일어날 조짐이 보이자 곤혹스러운 모습. AAIB는 7일 화물기 추락사고의 원인으로 「자세지시계(ADI) 결함」에 촛점을 맞춰 발표했는데 이를놓고 BBC방송이 조종사의 실수가능성을 부각시킨데 반해, 국내언론들은 영국측의 정비 결함에 무게를 실었기 때문.한 관계자는 『앞으로 공청회와 최종보고서 작성 과정까지 갈 길이 멀다』면서 『중간발표는 그 동안의 조사현황을 나열하는 것에 불과한데도 이를 두고 영국 현지의 정비과정에 문제가 있었음을 강조할 경우 외교마찰의 소지까지 우려된다』고 지레 겁먹는 모습.
/이재열기자desp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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