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인터넷사업 대대적 강화

현대는 10일 삼성, LG에 비해 열세에 있는 인터넷사업을 대대적으로 강화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현대는 3월까지 그룹 차원에서 「디지털경영 추진위원회」(가칭)를 구성하고 각 사에 추진팀을 조직하는 한편 인터넷 관련사업에 480억원의 예산을 투입키로 했다. 그룹은 현대와 관련된 모든 사항을 검색할 수 있는 포털서비스(hyundai.com)를 구축하고 PR사업본부와 일부 계열사에 인터넷·전화로 고객상담을 할 수 있는「콜 센터」를 설치키로 했다.

계열사별로는 현대자동차의 무선인터넷서비스사업, 현대건설의 인터넷환경을 갖춘 밀레니엄아파트사업, 현대상선의 금강산관광 인터넷 예약 등 업종별 서비스시스템 구축에도 주력키로 했다. 특히 현대정보기술은 계열사별 중복 투자를 막기 위해 인터넷서비스센터를 설치키로 했다.

현대는 분기별로 그룹 최고경영자회의를 열어 관련사업의 추진현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박정규기자

jkpark@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