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네시, 버펄로에 기적의 역전승

미프로풋볼(NFL) 어메리칸컨퍼런스(AFC) 플레이오프서 테네시 타이탄스가 기적같은 역전승을 연출하며 2회전에 올랐다. 내셔널컨퍼런스(NFC)의 워싱턴 레드스킨스도 플레이오프 1회전을 통과했다.타이탄스는 9일(한국시간)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린 AFC 플레이오프 1회전 버펄로 빌스와의 홈경기서 경기종료 3초를 남기고 케빈 디슨의 75야드짜리 터치다운에 힘입어 22-16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따내 마이애미 돌핀스-시애틀 시호크스 승자와 2회전에서 맞붙는다.

타이탄스-빌스경기서는 종료직전 두 차례나 승부의 명암이 갈렸다. 13-15로 뒤지던 빌스는 종료16초를 남기고 스티브 크리스티의 필드골로 16-15로 승부를 뒤집어 극적인 승리를 따내는 듯 했다.

빌스의 킥오프를 받은 타이탄스는 프랭크 와이첵이 오른쪽 사이드라인으로 방향을 트는 척하다 반대쪽에 자리하고 있던 다이슨에게 패스했고 다이슨은 왼쪽 라인을 타고 75야드를 내달려 터치다운을 성공시켰다. 기적이 일어나는 순간이었다.

디트로이트 라이온스를 홈구장으로 불러들인 레드스킨스는 전반에만 27-0으로 앞선뒤 후반 디트로이트의 추격을 13점으로 막아내 27-13으로 여유있게 승리했다. 레드스킨스는 플레이오프 2회전서 탬파베이 버커니어스와 대결한다.

[내슈빌(미 테네시주) 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