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코 다 가마(브라질)가 호마리우와 에드문두의 합작골을 발판삼아 세계최강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를 3-1로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바스코 다 가마는 9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에서 벌어진 제1회 FIFA(국제축구연맹) 세계클럽선수권대회 예선 B조 2차전서 호마리우가 선제골과 결승골, 에드문드가 마지막 추가골을 터뜨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3-1로 대파했다. 이로써 바스코 다 가마는 승점 6점으로 B조 선두로 나섰으며 맨체스터는 1무1패로 결승진출은 물론, 조2위에게 주어지는 3~4위전티켓도 장담 못하게 됐다.
98 남미선수권대회 우승팀 바스코 다 가마는 지난해 잉글랜드리그 및 유럽챔피언스리그, 도요타컵 등 주요대회를 싹쓸이한 최강 맨체스터에 초반 10여분간 고전했다.
그러나 전반 23분 에드문두가 맨체스터 수비수 게리 네빌의 백패스를 가로채 패스한 볼을 호마리우가 받아 선취골로 연결시킨 뒤 기선을 잡았다. 호마리우는 3분 뒤 게리 네빌의 가슴트래핑 실수를 틈타 두번째 골을 터뜨린데 이어 42분 에드문드가 추가골을 잡아 승리를 굳혔다. 맨체스터는 후반 35분 니키 버트가 간신히 한골을 만회해 영패를 면했다.
전날 열린 A조예선서는 레알 마드리드와 코린티안스가 2-2로 비겨 나란히 1승1무를 기록했다.
[리우 데 자네이루(브라질)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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