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일반사진관 시장이 포화 상태라면 컴퓨터를 활용하는「멀티미디어 사진관」또는 「복합 사진은행」시장은 갈수록 확대되는 추세다.멀티미디어 사진관이란 사진을 컴퓨터에 넣은 후 다양한 형태로 출력해 상품화하는 사업. 사진의 배경을 고객이 원하는대로 선택할 수 있는데다 동화책이나 아동용 만화영화(비디오)에 고객의 자녀를 등장시키는「애니메이션 포토 앨범」도 가능하다. 예를들어 고객이 자녀모습을 넣은 동화책을 원하면 백설공주, 도깨비방망이, 알라딘, 엄지공주 등 선택하는 책의 각 페이지 내 주인공 모습에 고객 자녀의 얼굴 사진을 삽입해주게 된다. (사진)
앙뜨리 포토뱅크(02-786-1851)의 경우 이같은 어린이 대상 사업은 물론 컴퓨터 활용 가족앨범, 사진복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최근 자녀들에게 독특한 선물을 주려는 부모들이 늘면서 체인점들의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며『컴퓨터나 사진에 문외한이라도 2주정도 교육을 받으면 누구나 창업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포토갤러리(02-334-0272)는 점포에서 디지탈카메라로 고객을 촬영한 다음 도자기, 액자, 쿠션, 머그잔 등 각종 생활용품에 새겨줘 인기를 끌고 있다.
김호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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