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은행들도 국공채뿐만 아니라 회사채를 인수·판매할 수 있게된다. 채권시장안정기금이 2-3월중 앞당겨 해체되고 채권딜러간 거래를 중개하는 채권도매시장(인터딜러브로커)에 금융기관 참여가 허용될 전망이다.이헌재(李憲宰)금융감독위원장은 7일 금융기관 채권담당자 20명과 오찬을 함께 하면서 이같은 건의사항을 듣고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김영재(金暎才)대변인이 전했다.
이위원장은 참석자중 외환·하나은행이 회사채 인수·판매업무를 준비하고 있어 영업허용을 건의하자 증권·종금사외의 금융기관에도 회사채 인수·판매를 허용, 시장의 안전판 역할을 하도록 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 올해 설립예정인 채권딜러간중개회사에 협회와 자금중개회사뿐만 아니라 증권회사 은행등 금융기관 컨소시엄도 기본 시설과 여건만 갖추면 참여할 수 있도록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채권시장 안정기금 22조8,000억원(총출자금)가운데 채권을 매입한 18조8,000억원중 12조4,000억원을 이미 은행에 넘겼고 남은 6조4,000억원어치도 2∼3월까지 정리, 기금 청산을 완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승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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