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6일 『중국이 장거리 미사일 개발에 필요한 자재를 북한에 공급하는 것을 원치않고 있으며 이는 중국의 이익에도 위배된다』고 경고했다.새무얼 버거 백악관 안보보좌관은 이날 「중국 미사일 자재가 홍콩 회사 등을 통해 북한에 계속 공급되고 있다」는 워싱턴타임스의 보도에 대해 『미국은 중국이 북한의 미사일 개발에 협조하는 것을 원치않고 있음을 분명히 해둔다』고 말했다.
홍콩 특별행정구도 이와 관련, 중국제 미사일 부품이 북한에 수출됐을 가능성에 대해 미국 정부와 수사에 나설 수 있다고 7일 밝혔다. 홍콩 특구의 통산당국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우리 법을 위반했다는 첩보가 있을 경우 수사에 착수할 것이며 증거가 입수될 경우 기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윤승용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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