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검찰당국이 총통선거를 2개월여 앞두고 무소속의 쑹추위(宋楚瑜·57) 후보와 민진당의 천수이볜(陳水扁·48) 후보를 소환, 부패 혐의에 대해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5일 알려져 파문이 예상된다.홍콩의 빈과일보는 이날 타이베이(臺北) 검찰청이 宋후보의 아들 전위앤(鎭遠)과 처제 천비윈(陳碧雲)의 거액통장 보유 사실이 확인된 宋후보와 시장 재직시 민간기업들에 강제모금한 혐의를 받고 있는 陳후보를 소환, 조사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검찰은 宋후보 부부, 宋후보 처제와 아들, 비자금 의혹을 제기한 국민당의 양지슝(楊吉雄) 의원 등 관련자들을 소환, 거액이 입금된 전위앤의 중싱(中興)증권 예탁금 통장과 천비원 통장의 입출금경위 및 내역을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陳후보에 대해서도 타이베이 시장 재직 당시 약 1억대만달러(40억원)의 시문화기금 모금 과정에서 기업들에 압력을 행사했는지 여부를 추궁하기 위해 소환장을 발부했으며 시정부 관계자들에게도 출두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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