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헌재(李憲宰)금융감독위원장은 대우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6일부터 주채권은행에 대한 직접 점검에 나선다.김영재(金暎才)금감위 대변인은 5일 이 위원장이 6일 오후 쌍용자동차 주채권은행인 조흥은행의 워크아웃 진행상황을 점검하는 것을 시작으로 외환(7일), 산업(10일), 한빛(11일) 등 대우 워크아웃 계열사 주채권은행에 대한 점검을 벌인다고 밝혔다.
김대변인은 『금융·기업구조조정에서 마지막 고비가 대우 워크아웃인 만큼 주채권은행이 책임감을 갖고 워크아웃 계획을 실행하고 있는지 직접 점검·독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위원장은 이날 강찬수(康燦守)서울증권사장, 고창곤(高昌坤)대유리젠트증권사장, 도기권(都杞權)굿모닝증권사장, 민유성(閔裕聖)살로만스미스바니증권사장, 박현주(朴炫柱)미래에셋투자자문사장, 윤진홍(尹軫弘)세종증권사장 등 젊은 증권사 사장을 초청, 금융시장 발전을 위한 건의사항 등을 들었다.
이위원장은 또 4일 저녁 시중은행장들과 만찬에서 구조조정 노력을 치하하고 앞으로 정부가 은행문제에 최대한 개입하지 않을 것이라며 자율적으로 경영개선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유승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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