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머리 치료제 「프로페시아」, 관절염 치료제 「바이옥스」와 「셀레브렉스」, 천식치료제 「세레타이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거나 유럽 등에서 이미 시판되고 있는 신약들로 국내에서도 올해 선보일 예정.6일 오후 10시에 방송되는 EBS 「건강클리닉」는 신년 특집으로 화제의 신약을 집중 소개한다.
남성형 탈모치료제 프로페시아는 미국 제약사인 MSD사가 당초 전립선 비대증 치료제로 개발한 프로스카의 용량만 줄여 2년전 새로 내놓은 약. 대머리 치료제 중 가장 강력한 효과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미국에서는 이 약을 사용한 대머리 환자의 60% 이상이 치료 효과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FDA의 승인을 받은 대머리 치료제는 미녹시딜과 프로페시아 둘 뿐이다. 바르는 약인 미녹시들에 비해 프로페시아는 먹는 약으로 사용하기에 보다 간편하다. 국내에선 아직 시판 허가가 나지 않았지만 일부에서는 병원이나 약국에서 프로스카를 사서 4, 5등분해 먹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해 FDA의 승인을 받은 관절염 최료제 「바이옥스」와 「셀레 브렉스」는 기존 관절염 치료제에 비해 진통효과는 그대로이면서 위장장애가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 천식 치료제인 세레타이드는 기관지 확장제와 염증을 가라앉혀주는 스테로이드제를 복합처방한 흡입제. 기존 천식 치료제는 이들을 따로 복용해야 했으나 기존 성분의 약을 적절히 배합해 복용의 편의성을 증가시켰다.
류재호 PD는 『약 효능에 대한 검증을 위해 송영욱 서울대 교수, 심우영 경희대 교수 등 전문의의 자문을 구했다』고 말했다.
송용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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