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와 부산대는 5일 2000학년도 대입 논술고사를 실시했다. 정시모집 대학으로는 처음 치러진 두 대학의 논술시험은 비교적 평이하게 출제됐다는 분석이다.성균관대는 「산업화·정보화 과정에서 교통통신기술의 발달이 불러온 인간의 시공체험 양식의 변화에 대해 논하라」는 문제를 출제했다. 지문은 볼프강 슈벨부시의 「철도여행의 역사」, 프랜시스 케언크로스의 「거리의 소멸-디지털 혁명」, 앨빈 토플러의 「제3의 물결」, 밀란 쿤데라의 「느림」, 마이클 하임의 「가상현실의 철학적 의미」등 5개가 제시됐다.
부산대도 밀란 쿤데라의 「느림」등에서 따온 3개의 지문을 제시하고 「현대 문명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점을 논하라」는 문제를 출제했다.
두 대학의 논술문제 전문은 본보 인터넷 신문(www.hk.co.kr)에 게재돼있다./
김현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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