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는 내달부터 미국시장에 브라운관방식의 디지털TV(브랜드 써머스)를 출시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올해를 「멀티미디어 가전회사 도약의 원년」으로 정한 대우전자는 구미공장과 멕시코공장을 연계, 디지털TV를 연간 10만대씩 생산해 2004년까지 미국내 시장점유율 10%를 차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밝혔다.
대우 관계자는 『써머스는 세계 최초의 완전 평면브라운관(CRT)방식 화면으로 크기가 32인치지만 머리카락 같은 미세한 부분도 선명하게 볼 수 있는 초미세(HD)급 고화질을 실현한 게 특징』이라고 말했다.
브라운관 방식의 디지털TV는 전세계적으로 소니, 히타치 등 일본 업체들만 제품개발 및 출시계획을 발표한 상태다.
대우전자는 앞으로 42인치 벽걸이형TV와 50인치 이상의 대형 프로젝션TV를 출시해 미국 유럽 등 해외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
혔다. 박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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