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대가 농구대잔치 첫 판에서 승리, 상쾌한 출발을 했다.명지대는 4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코맥스배 2000농구대잔치 남자부예선리그 개막경기서 고려대를 87-81로 물리쳤다. 강력한 우승후보인 고려대를 맞아 초반 힘들게 경기를 풀어가야 했던 명지대는 42-48, 6점차로 뒤진채 전반을 끝냈다.
고려대 이규섭은 대학최고의 센터 겸 포워드라는 명성에 걸맞게 전반에만 18득점하며 명지대를 매섭게 몰아붙였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삼성유니폼으로 갈아입을 이규섭은 이날 27점 7리바운드로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코트를 누비며 맹활약했지만 후반들어 뒷심을 발휘한 명지대에 1승을 바쳐야 했다. 명지대는 박성운(19점) 김진호(14점)가 후반에서만 나란히 11득점하며 전세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4일 전적
▲남자부예선
명지대 (1승) 87-81 고려대(1패)
문향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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