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000년을 「4대 개혁 완성의 해」로 천명했다. 경제개혁방향에 대해 금융은 건전성·전문성 제고 기업은 경쟁력제고 노사는 과실의 공평분배와 평화적 교섭 공공분야는 정부의 솔선수범을 강조했다. 「해체」위주에서 「건설」지향적으로 개혁방향의 전환을 시사하는 대목이다.최대역점사업은 「정보화」와 「기술개발」이다. 초고속통신망 구축시점을 2010년에서 2005년으로 앞당겨 각급 학교를 연결하는 한편 전 교실컴퓨터 무상보급, 인터넷 사용료 5년간 면제등 「컴퓨터의 생활화」를 일궈내겠다고 밝혔다. 또 연구개발(R&D)투자를 2003년까지 예산의 5% 수준으로 확대하고, 현재 5,000개의 벤처기업수를 연내 1만개까지 늘린다는 계획도 천명했다.
거시경제정책 운용과 관련, 「물가안정」을 제1의 목표로 제시했다. 저물가 기조의 정착위에서 1인당 국민소득을 올해 1만달러로, 2002년에는 1만3,000달러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장기저리 주택자금공급을 통해 2002년까지는 전국민이 「전세」이상에서 살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740억달러 수준의 외환보유액을 금년말 1,000억달러 수준까지 확충해 어떤 외환시장교란에도 대처할 능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성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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