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은 4·13 총선에서도 충청권을 「녹색지대」로 수성 할 수 있을까. 15대 총선때 자민련은 충청권 28개 선거구중 24곳에 승리의 깃발을 꽂았다. 자민련은 16대총선에서도 충청권에서 24개가량의 금배지를 따낸다는 목표를 정했다.하지만 아직은 녹색 바람의 강도가 약한 편이다. 내각제 유보이후 자민련 위상이 흔들렸으며 대전·충북등에서는 현역의원에 대한 거부감을 갖는 유권자가 70%를 넘고있다. 이 틈새를 타서 민주신당과 한나라당뿐만 아니라 자민련을 탈당한 김용환(보령)의원이 주도하는 「벤처신당」까지 경쟁에 뛰어들었다.
민주신당과 한나라당은 충북등에서의 선전을 바탕으로 충청권에서 각각 7-8석씩 확보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는 이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국민회의 이인제 당무위원의 충청권 출마여부와 여권 연합공천 성사 여부 및 벤처신당의 선전 여부도 변수이다. 그럼에도 총선이 임박해 JP가 충청권 순회에 나서면 자민련 바람이 뒤늦게 몰아칠 것이라는 전망이 적지 않다.
때문에 자민련 관계자들은 『적어도 충청권에서 원내교섭단체 구성 요건인 20석 정도는 얻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김광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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