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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1분기 24弗선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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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1분기 24弗선 유지"

입력
2000.0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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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원유는 물론 곡물 비철금속 등 주요 국제원자재 가격이 일제히 상승함에 따라 물가관리에 큰 부담을 줄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한국은행은 3일 「2000년 국제원자재가격 전망」을 통해 국제유가(브렌트유 기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과 겨울철 난방 수요 등으로 강세를 지속해 1·4분기중 배럴당 24달러 내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한은은 또 4월 이후 OPEC의 감산정책이 다소 완화하면 연평균으로는 22달러를 유지하겠지만 감산정책을 고수할 경우 연평균 26달러를 넘을 수도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곡물 및 비철금속 등 기타 원자재가격도 아시아 및 유럽지역의 수요 확대로 과잉재고 문제가 해소됨에 따라 작년보다 상승할 전망이다. 쌀 가격은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아시아 및 중동지역을 중심으로 소비가 확대됨에 따라 상승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측됐다. 또 동 가격은 세계경제 회복으로 소비가 확대되는데 힘입어 작년보다 20%정도 높은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한은 관계자는 『이처럼 수입의존도가 높은 원자재 가격이 큰폭으로 상승할 경우 경상수지에 나쁜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물가상승 압력도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주기자

bj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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