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회 슈퍼볼의 주인공은 누가 될까. 미프로풋볼(NFL)의 12강이 확정돼 이번주부터 슈퍼볼을 향한 불꽃튀는 대회전을 치른다. NFL은 지난주까지 플레이오프 향방을 점칠 수 없을 정도로 혼전을 거듭했지만 정규리그가 종료된 3일(한국시간) 12팀이 가려졌다.아메리카 콘퍼런스(AFC)에서는 인디애나폴리스(동부·13승3패) 잭슨빌(중부·14승2패) 시애틀(서부·9승7패)이 지구우승을 차지했고 버팔로(11승5패) 마이애미(9승6패) 테네시(12승3패)가 와일드카드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내셔날콘퍼런스(NFC)에서는 워싱턴(동부·9승6패) 탐파베이(중부·11승5패) 세인트루이스(서부·13승3패)가 지구우승팀이 됐고 미네소타(10승6패) 달라스(8승8패) 디트로이트(8승8패)가 와일드카드를 획득했다.
이에 따라 이번 주말 AFC에서는 마이애미-시애틀, 버팔로-테네시가 플레이오프 1회전에서 맞붙고 NFC에서는 디트로이트-워싱턴, 달라스-미네소타가 자웅을 가린다.
12강 결정에서 가장 아깝게 탈락한 팀은 AFC 서부지구의 캔자스시티. 승자승에 따라 시애틀에 지구우승을 넘겨준 캔자스시티는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마이애미와 9승7패로 동률을 이뤄 콘퍼런스 승률을 따진 결과 7승5패로 다시 동률. 결국 올해 두팀이 공통으로 경기를 했던 팀들과의 전적을 따진 끝에 마이애미가 앞서 결국 캔자스시티는 탈락했다.
캔자스시티는 더구나 오클랜드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종료직전까지 38-35로 앞서다 동점을 허용, 연장전서 역전패, 가장 억울한 팀으로 남게 됐다. NFC에서도 달라스, 디트로이트, 그린베이, 캐롤라이나가 모두 8승8패로 동률을 이뤘으나 달라스와 디트로이트가 콘퍼런스 승률이 앞서 플레이오프 티켓을 획득했다.
전문가들은 플레이오프 진출팀중 잭슨빌, 인디애나폴리스, 세인트루이스가 우승을 다툴 것으로 보고 있으나 단기전 특성상 와일드카드팀들의 득세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이범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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