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뉴 밀레니엄 축제로 들뜬 1일 새벽 한 미술관에 도둑이 들어 19세기 말 프랑스 화가 폴 세잔의 300만달러짜리 그림을 훔쳐 달아났다.런던 북서쪽 템스 강 연변 옥스퍼드시(市)의 애쉬몰리언 박물관에 도둑이 유리지붕을 뚫고 침입해 200만파운드(320억달러)상당의 세잔 그림을 훔쳐 쥐도새도 모르게 도주했다고 로저 하비 박물관장이 말했다.
하비 관장은 B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사건이 1일 새벽 1시30분경 옥스퍼드 시내거리가 온통 밀레니엄축제에 들떠 있는 사이에 일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도난당한 세잔의 미술품은 1879-1882년에 그린 작품으로 알려졌다.
1978년 미국 매사추세츠주(州)의 한 가정에서 도난당했다 작년 10월 간신히 되찾았던 세잔의 다른 한 작품은 작년 11월 런던의 소더비 경매에서 3천만달러에 팔렸다.
[옥스퍼드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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