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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주가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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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주가 쏟아진다"

입력
2000.0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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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 해, 용별자리에서 2000년 첫 유성우(별똥비)를 볼지 모른다. 3일 새벽 5시께 용자리유성우가 떨어지기 때문. 1월 용자리유성우는 8월 페르세우스유성우, 12월 쌍둥이자리유성우와 함께 시간당 최대 100개정도의 유성을 볼 수 있는 3대 유성우로 꼽힌다.봄 별자리인 용자리는 겨울에 잘 보이지 않지만 3일 새벽 북쪽하늘을 바라보면 북두칠성 아래(지평선)쪽에서 볼 수 있다. 유성우는 하늘 전역에서 떨어지지만 유성이 떨어지는 방향을 이어보면 그 방사점(放射點)이 용자리에 위치하고 있다고 해서 이같은 이름이 붙었다. 유성우는 혜성이나 소행성이 궤도를 돌면서 남기고 간 잔해가 지구 대기권에 들어와 타면서 빛을 낸다.

천문연구원 김봉규(金奉奎)연구원은 『유성우는 워낙 정확히 예측하기 어려운 천문현상이라 단정할 수 없으나 조건이 좋으면 시간당 50-100개의 유성우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희원기자

h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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