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활황으로 올해 증권거래세는 작년의 5배 이상 걷혔다. 또 부가가치세는 작년보다 85%, 이동전화 가입자 증가에 따라 전화세는 28% 늘었다.30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올해 예상되는 연간 세수규모는 74조-75조원으로 작년의 67조7,977억원에 비해 9-10%인 6조-7조원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당초 예상했던 올해 세수 71조6,466억원보다 3조원 가량 늘어난 규모다.
특히 주식 거래액에 0.15%의 세율을 적용하는 증권거래세는 1조1,168억원으로 작년에 비해 421.5%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부가가치세는 19조5,277억원으로 전년대비 32% 늘어났는데 이중 국내분 부가가치세는 84.9% 증가한 9조451억원, 수입분은 5.9% 증가한 10조4,826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특별소비세는 2조5,342억원으로 28% 증가했고 주세는 22.6% 늘어난 2조243억원이었다. 자산재평가세와 전화세는 각각 160%, 28.1% 늘어난 9,933억원, 1조773억원이었다. 또 상속세는 과표 상향조정, 음성·탈루소득에 대한 세무행정 강화등으로 44.7% 늘어난 8,445억원으로 집계됐으나 이자소득세는 이자율 하락에 따라 16.5% 줄어든 5조7,617억원에 머물렀다.
이성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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