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인현동 호프집 화재 참사 유가족 50여명은 30일 오전 인천시청으로 몰려가 최기선(崔箕善)인천시장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30여분간 기습 시위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유가족 5명과 시청직원 2명 등이 다쳤다.유가족들은 이날 시청이 제시한 1억8,000만원의 보상안 철회 보상액 수령강요 중단 등을 요구했다.
유가족들은 이어 『석남 3동장이 시청이 제시한 보상안 합의를 종용하고 있다』면서 오후 1시50분께 인천 서구 석남3동사무소에 쇠파이프를 휘두르며 난입, 출입문 유리창과 컴퓨터 2대 등을 부쉈다. 또 2시10분께는 인천 서구청에 몰려가 구청장실을 점거, 화분과 컴퓨터를 던지며 30분여간 소란을 피웠다.
송원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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