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기정(80·마라톤) 한국인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1936년 베를린 올림픽 당시 일본대표로서 일장기를 달고 마라톤에 출전, 카를로스 자바라를 제치고 2시간29분19초의 올림픽신기록으로 월계관을 쓴 뒤 민족의 자존심을 회복시켜준 상징적 인물이 됐다.박세리(22·골프) 95년 프로데뷔해 톰보이 등 8개대회우승후 97년 10월 미 LPGA프로테스트 1위로 통과, 98년 미국무대에 데뷔. 그해 맥도널드 챔피언십, 미국 US오픈, 제이미 파 크로거, 자이언트 이글 클래식우승을 차지하며 신인상수상. 99년도 제이미 파 크로거 등 4개대회 우승.
황영조(29·마라톤) 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2시간13분23초), 94년 히로시마아시안게임 마라톤(2시간11분13초)금메달리스트. 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일본의 모리시타 고이치와 치열한 레이스끝에 우승, 손기정이후 56년만에 민족의 숙원을 풀어주었다.
차범근(46·축구) 고려대 1년 재학중 19세의 최연소 축구국가대표로 활약. 79년 유럽최고리그인 독일 분데스리가에 진출해 프랑크푸르트, 레버쿠젠을 거치면서 10년동안 308경기 98골을 기록하며 아시아의 갈색폭격기라는 명성을 얻었다. 98년 월드컵대표감독.
박찬호(26·야구) 미프로야구 LA다저스 선발투수. 한양대 2년 재학중인 94년 한국인 최초로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 94년 데뷔이후 마이너리그 생활을 거쳐 96년 5승5패(방어율 3.64), 97년 제5선발로 14승8패, 98년 15승 9패, 99년 13승11패를 기록.
김진호(38·양궁) 여자양궁이 세계선수권대회에 첫 선을 보인 79년 독일 베를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5관왕을 차지하며 한국양궁을 일약 세계정상에 올려놓았다. 84년 LA올림픽서 신예 서향순에 밀려 동메달에 그쳤으나 한국양궁의 토대가 됐다.
이에리사(45·탁구) 73년4월10일 유고 사라예보에서 열린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단체전 금메달의 주역. 구기종목 사상 최초의 세계정상 정복. 이에리사는 정현숙 박미라 등과 함께 세계 최강 중공(3-1)과 일본(3-1)을 꺾고 사라예보의 신화를 만들었다.
장창선(57·레슬링) 한국스포츠 사상 첫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 66년 미국 톨레도 세계선수권대회 자유형 플라이급서 우승을 차지했다. 64년 로마올림픽 레슬링서는 은메달에 머물렀으나 그는 양정모 박장순 등으로 이어지며 레슬링강국의 토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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