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대 총선 출마를 준비중인 김중권 전 청와대비서실장이 30일 대구·경북지역(TK) 원로들과 오찬 회동을 가졌다.이날 모임은 신현확 전 국무총리, 김준성 전 경제부총리 이원경 전 외무장관 등 TK원로들이 청와대 비서실장에서 물러난 김 전 실장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 현역 정치인으로는 김 전실장외에 역시 TK출신인 국민회의 장영철 의원이 참석했다.
모임을 주선한 김준성 전부총리는 『청와대에 있을때 대구지역 경제를 위해 많은 일을 해준 김 전실장을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한 자리』라고 모임의 성격을 밝혔다.
김 전부총리는 또 『김 전실장은 앞으로 TK지역을 위해 더 많은 일을 해야 할 것』이라고 김 전실장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 했다. 원로들은 TK지역 출마를 결심한 김 전실장에게 현 정권에 대해 비판적인 TK지역 정서를 전달하며 선전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실장은 모임이 끝난뒤 『16대 총선에서 대구·경북 지역의 출마를 결심하게 된 동기가 「동서화합」에 있음을 강조했으며 참석한 원로들이 적극적 뒷받침을 약속했다』고 말했다.
노원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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