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주니치 드래곤즈에서 뛰고 있는 이종범(29)이 내년 연봉 7,600만엔(약 8억3,000만원)에 재계약했다.주니치구단은 28일 이종범이 구단대표와 운영부장을 만난 자리에서 올해 연봉 8,000만엔보다 5% 낮은 7,600만엔을 받기로 계약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종범이 93년 국내 프로야구 해태입단 이후 지금까지 연봉이 깎인 것은 처음이다.
이종범은 올 시즌 원래 포지션인 유격수 자리를 내주고 외야수로 나선데다 선발출장 기회를 자주 뺏겨 타율 0.238로 부진했다. 그러나 이종범은 팀내에서 가장 많은 24개의 도루를 기록했고 76득점을 올려 소폭 삭감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주니치는 내야수 야마사키 다케시(31)와는 500만엔 인상된 1억엔에 재계약했다. 야마사키는 올 시즌 타율이 0.246에 지나지 않았으나 홈런 28개를 때려냈다.
정진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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