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이 세상을 바꾼다. 21세기 디지털시대의 화두는 빛이다. 정보가 빛의 속도로 흐르고, 인간의 삶도 빛처럼 빠르게 변한다. 이런 변화를 가능케 한 것은 광케이블이다. 광케이블을 통해 초고속 인터넷이 이뤄지고, 시간과 공간의 벽이 무너졌다.99년 한 해동안 우리는 디지털의 총아인 정보통신의 부상을 경험했다. 코스닥도 벤처도 정보통신 일색이었다. 재벌과 대기업이 경제를 주도하던 시대에서 정보통신과 벤처기업이 주도세력으로 떠올랐고, 샐러리맨들의 삶은 순간의 선택과 기회포착 여부에 따라 천양지차로 나뉘어졌다. 디지털시대에 뒤처지면 개인이든 국가든 장래가 어둡다.
디지털시대의 사회는 개인의 창의를 바탕으로 발전하는 다원화사회이다. 저마다 다른 개성과 특장을 극대화하고 서로 조화되게 해야 한다. 디지털의 밝은 빛이 골고루 퍼져 함께 잘 사는 세상을 만들어 가야 한다.
김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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