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스 카터의 냉정앞에는 파울작전도 소용없었다.토론토 랩터스는 29일(한국시간) 휴스턴에서 벌어진 미프 농구(NBA) 정규리그서 100-99, 한점차 휴스턴 케츠에 신승, 16승12패 밀워키 벅스와 센트럴디비전 공동 3위 올라섰다. 지난 시즌 신인왕 빈스 카터는 승부의 분수령에서 과감하게 슛을 날리며 35득점 12리바운드 펄펄날았다.
종료3분전 89-89 동점상황을 만든 3점슛의 주인도, 6초를 남겨두고 얻은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켜 승부를 결정지은 선수도 빈스 카터였다.
휴스턴은 3점슛 기회를 노리며 파울작전을 썼지만 상대를 잘못 골랐다. 프 2년차 22세의 빈스 카터는 전혀 동요없이 침착하게 볼을 던졌고 100-96으 점수차를 벌려 휴스턴의 희망을 꺾었다. 버저가 울림과 동시에 브라이스 드류가 휴스턴의 바스켓에 3점포를 꽂았지만 이미 늦었다.
마이애미에서는 알론조 모닝이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30점 13리바운드를 기록한데 힘입어 애틀랜틱 디비전 1위인 홈팀 히트가 89-78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눌렀다. 미네소타는 떠오르는 NBA 스타 케빈 가네트가 16득점으 팀을 이끌었지만 알론조 모닝의 노련미에 덜미를 잡혀 5연승에서 멈춰야 했다.
3쿼터초반 8점차 뒤지던 마이애미의 공격라인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댄 말리의 3점슛으 역전에 성공하며 마이애미는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고 알론조 모닝의 슛도 잇달아 바스켓에 들어갔다. 마이애미가 17득점하는 동안 상대 팀버울브스는 겨우 2득점, 3쿼터 7분께 62-55 승패는 일찌감치 갈렸다.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는 4쿼터서 시애틀 슈퍼소닉스에 치명타를 날린 스코티 피펜(19점)의 활약으 94-89 역전승을 올렸다. 73-73 동점에서 피펜이 7㎙중거리슛에 이어 3점슛마저 성공시키며 포틀랜드는 5점차로 달아났다.
29일 전적
마이애미 89- 78 미네소타
뉴저지 89-83 뉴욕
새크라멘토 114-101 보스턴
토론토 100-99 휴스턴
덴버 128- 105 LA 클리퍼스
포틀랜드 94-89 시애틀
문향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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