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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김영도 사장 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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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김영도 사장 퇴진

입력
1999.12.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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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채권금융기관은 29일 채권단협의회를 열고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부진의 책임을 물어 오너인 김영진(金永進)대표이사 사장과 특수관계인인 김영도(金永道)사장을 경영일선에서 완전 퇴진시키기로 결정했다.채권단은 내년 1월중 새로운 전문경영인을 영입해 대표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그러나 김 대표이사의 경우 풍부한 경력 등을 감안해 기업경영에 간여하지 않는 조건으로 고문이나 명예회장 등의 직책을 맡기는 것을 검토키로 했다.

한편 채권단은 진도에 대해 2,437억원을 추가 출자전환하고 기존 금융조건을 재조정하는 한편 워크아웃 기간을 2004년말까지 연장하는 등의 2차 채무조정안을 승인했다.

이영태기자

yt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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