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의 첫 10년간 중국에서 가장 돈벌이가 잘되는 직업은 무엇일까. 중국 남부의 광저우(廣州)에서 발행되는 광주일보는 27일 『가장 유망한 직업은 컴퓨터 소프트웨어 개발업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같은 결과는 각종 조사기관들이 현재 경제상황과 선진국의 인기직종을 종합분석해나온 것이다.이 신문은 이어 부동산업 건축업을 2,3위에 꼽아 개발붐이 여전할 것을 시사했으며 선물거래업과 광고업도 4,5위에 올렸다. 또 프로듀서 패션디자이너 보험대리인 증권중개인 방송진행자 교육전문가 등 전문직종에도 높은 점수를 주었다.
이밖에 가수 배우 체육인 변호사 영화감독 패션모델 자유기고가 의사 회계사 요리사 미용사 꽃집 양식업 여행안내원 스튜어디스 택시기사도 고소득 직종으로 지목됐다.
그러면 중국인은 99년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베이징(北京)의 북경만보는 26일 「중국 사회조사사무소」 등 4개 여론조사기관의 조사결과를 인용, 99년중 가장 상쾌했던 일은 「건국 50주년 축하 대규모 열병」이었으며 가장 기뻤던 일은 「마카오 주권접수」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잊을 수 없는 일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군의 베오그라드 주재 대사관 폭격」, 가장 가슴아팠던 것은 「대만 지진」이었다. 가장 속이 후련했던 일은 「인공위성 선저우(神舟) 발사성공」, 분노했던 사건은 「리덩후이(李登輝) 대만총통의 양국론 발언」이었다.
배연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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