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는 28일 2,000만평 규모의 서해안공단과 별도로 신의주에 경공업단지를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현대는 신의주에 80만~100만평 규모의 수출지향형 경공업단지를 신의주에 건설, 생산 제품을 중국과 러시아등지에 수출키로 했다. 공단에는 신발, 의류, 피혁류 등 제조업체가 입주하게 된다.
신의주경공업단지 건설계획은 북측이 현대의 의도와는 달리 신의주를 공단 부지로 선호함에 따라 북측의 의도를 충족시켜주기 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현대는 신의주가 2,000만평 규모로 지어질 대규모 서해안공단이 들어서기 어렵고 전력이나 물류 등에서도 문제가 있다는 뜻을 북측에 전달했다. 현대는 또 서해안공단 부지로 해주가 어렵다면 남포도 적당하다는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는 지난달 북한 신의주지역을 현지답사하고 돌아왔으나 북한측으로부터 해주, 남포지역을 조사하러 입국하라는 연락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박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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