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잔액 3,000억원 규모의 고양시 시금고가 농협중앙회와 한미은행간의 치열한 유치 경쟁끝에 농협중앙회로 결정됐다.고양시는 농협과의 시금고 계약이 12월말로 종료됨에 따라 농협과 한미은행으로부터 시금고 제안서를 제출받아 심의한 결과 3년간 시금고 관리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농협이 지난 30년간 시금고 역할을 해오면서 축적된 노하우와 지역사회에 대한 기여도, 38개 점포망 구축으로 지방세 수납에 유리한 점 등을 높이 평가했다.
농협은 모든 금리를 시중은행의 우량 금리 수준으로 하며 2000년 고양세계꽃박람회 대회에 12억원을 지원하고 향후 4년간 장학금 등의 명목으로 153억원을 시에 환원하기로 약속했다.
김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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