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월드컵 개최 전까지 역사적인 인물의 집터 등 유적지를 표시하는 표석(標石)이 시내 곳곳에 설치된다.고건(高建) 서울시장은 27일 간부회의에서 『역사 유적지에 대해 내년 1년간 일제 조사를 벌여 2001년중 표석 설치를 완료하라』고 지시했다. 표석은 단순한 사항만이 아니라 유래 시조 등 읽을 거리를 함께 표기하게 된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2001년까지 최소한 50곳 이상의 유적지를 추가로 선정, 표석을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시는 지난 83년부터 역사상 유명 인물의 집터 등 유적지 실태를 조사, 매년 10∼15곳씩 지금까지 모두 127곳에 표석을 설치해 왔다. 올해는 종로구 관훈동 율곡 이이의 집터, 종로1가 한효빌딩 부근 한성재판소 등 15곳에 새로 표석을 설치했다.
염영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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