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기기 부품업체인 삼부커뮤닉스(대표 김낙현·金洛賢)가 대만의 투자은행과 벤처캐피털로부터 60억원 규모의 외자를 유치했다. 삼부커뮤닉스는 27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외자유치 조인식을 갖고, 대만 투자은행인 CDIB와 대만계 합작 벤처캐피털인 CDIB & MBS가 삼부의 지분 9.98%를 59억8,500만원에 매입하는 계약서에 서명했다. 삼부커뮤닉스는 이번 투자유치로 납입자본금이 60억원에서 66억5,000만원으로, 외국인지분이 36.76%로 늘어나게 됐다고 밝혔다. 삼부는 앞서 지난해 3월 미국의 이동통신기기 부품판매업체인 PUI의 외자를 지분참여 방식으로 유치했었다.이동통신 핵심부품인 버저를 생산하는 삼부커뮤닉스는 박판버저를 생산하는 특허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외 휴대폰 제조업체에 부품을 공급해왔다. 올해 매출 285억원, 순이익 30억원을 예상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 코스닥 등록을 계획하고 있다. 김사장은 『이번 투자유치로 재무 구조를 개선하고 신제품 개발 및 양산을 위한 설비투자를 확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김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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