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필(金鍾泌)총리가 당초 예정인 내년 1월 중순보다 다소 빠른 1월10일께 총리직을 사임, 자민련에 복귀할 것으로 27일 알려졌다.이에따라 차기 총리 지명을 포함한 개각도 예정보다 다소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 자민련의 한 관계자는 이날 『김총리가 자민련 고위당직자에게 각계 보수인사들을 영입, 보수대연합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을 밝히면서 1월10일께 당에 돌아오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개각폭과 관련, 청와대 관계자는 『총선 출마를 희망하는 장관을 교체하는 한편 새천년을 맞아 내각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일부 장관을 추가 경질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차기 총리에는 자민련 박태준(朴泰俊)총재가 이미 내정됐다. 박총재는 이날 총리직 수락여부에 대해 『공식적으로 총리직을 제의받지는 않았지만 생각은 하고 있다』고 말해 총리직을 수락할 것임을 밝혔다./
김광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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