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노래는 조용필의 「돌아와요 부산항에」였고 최고의 가수는 조용필이었다. 우리 노래 발전에 가장 공헌한 사람으로는 이미자가 선정됐고, 우리 가요사에서 가장 의미있는 사건으로는 서태지와 아이들의 등장 및 은퇴사건이 꼽혔다. MBC 라디오 「20세기 한국인의 노래 100곡」프로그램이 한국갤럽을 통해 20세 이상 1,000명과 전문가 3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돌아와요 부산항에」에 이어 20세기 최고의 노래 2위는 김정구의 「눈물젖은 두만강」, 3위는 양희은의 「아침이슬」, 4위는 「아리랑」 5위는 이미자의 「동백아가씨」가 꼽혔다. 세대별로 보면 20대는 서태지와 아이들의 「난 알아요」, 30대는 조용필의 「돌아와요 부산항에」, 40대 이상은 김정구의 「눈물젖은 두만강」을 1위로 꼽았다.
최고의 가수는 조용필에 이어, 나훈아 이미자 조성모 송대관 설운도 현철 엄정화 김건모 주현미 순이었다. 신세대 가수로는 서태지와 아이들이 14위, H.O.T가 17위, 핑클이 19위에 올랐다. 20대는 최고의 가수를 조성모, 30대는 조용필, 40대는 나훈아, 50대는 이미자를 뽑았다.
이미자에 이어 우리 노래 발전에 가장 공헌한 사람 2위는 조용필, 3위는 서태지와 아이들, 4위는 나훈아, 5위는 길옥윤이 선정됐다. 「서태지와 아이들 등장 및 은퇴」의 뒤를 이은 의미있는 사건으로 꼽은 것은 금지곡의 출현과 해금, 랩의 등장, 댄스음악의 등장 등이었다.
MBC 라디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FM(91.9MHz)을 통해 이번 조사에서 선정된 20곡을 방송한다.
/ 송용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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