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무대인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이상훈은 일단 팀의 중간계투요원으로 뛸 전망이다. 페드로 마르티네스 등 뛰어난 선발이 많은 반면 믿을 만한 중간계투요원은 별로 눈에 띄지 않기 때문.댄 두켓단장이 밝힌 것처럼 시속 140㎞이상의 직구와 슬라이더가 일품인 이상훈은 좌완투수라는 장점을 살려 승부처에서 등판할 가능성이 높다. 전문가들은 롱 릴리프보다는 숏 릴리프로 기용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하지만 올시즌 팀의 마무리투수로 활약했던 톰 고든이 부상중이어서 내년시즌 출장여부가 불투명해짐에 따라 이상훈이 전격적으로 구원투수로 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전문가들은 이상훈이 선발투수가 아니어서 성적을 예상하기는 힘들지만 일본에서 활약할 때 성적을 근거로 시즌 5-6승정도 가능하다고 예측하고 있다. 중간계투요원이기때문에 승수보다 방어율이 이상훈의 가치를 평가하는 척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를 익혀 메이저리그타자들을 상대하지 않으면 의외로 낭패를 볼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정연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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