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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혁당공판 소란사태로 비공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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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혁당공판 소란사태로 비공개 진행

입력
1999.12.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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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법 형사합의23부(재판장 김대휘·金大彙 부장판사)는 24일 북한의 전위혁명조직 「민족민주혁명당(민혁당)」 사건으로 구속기소된 하영옥(河永沃·36·무직)씨에 대한 4차 공판에서 「강철서신」 저자 김영환(金永煥·36)씨에 대해 증인신문을 벌였다.김씨는 이날 공판에서 민혁당 건설 경위 등에 대해 증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김씨의 법정 증언은 처음에는 공개됐으나 방청객들과 하씨 가족들이 『왜 김영환은 잡아 넣지 않느냐』며 구호를 외치는 등 소란을 피우는 바람에 대부분 비공개로 진행됐다.

재판부는 내년 1월7일 5차 공판에서 김씨에 대해 다시 증인신문을 벌일 계획이어서 하씨와 김씨간에 설전이 예상된다.

손석민기자

herm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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