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식물 해초를 이용한 피부 박피이 등장했다. 최근 서울대 출신 피부과·성형외과 전문의 5명이 모여 만든 「S&U클리닉」은 미국에서 개발된 해초 박피술을 도입, 기미나 잡티와 같은 색소성 질환, 잔주름, 얇은 여드름 흉터, 넓어진 모공 치료 등에 폭넓게 활용하고 있다.피부과전문의 조미경박사는 『해초는 미네랄이 풍부해 오래 전부터 영양식품으로 애용돼 왔다』며 『최근 피지 분비를 조절하고 피부에 영양을 공급하며 상처 회복을 돕는 효과가 확인돼 피부과 치료에도 쓰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피술이란 손상되고 노화한 피부를 벗겨내고 새로운 피부조직을 만들어 주는 것. 지금까지는 화학약품을 얼굴에 발라 피부를 벗겨 내는 화학 박피술이 주로 사용돼 왔다.
반면 해초 박피술은 해초가루를 활성용액과 섞어 마사지 하듯 얼굴에 발라주는 것. 화학 박피술은 피부가 2주에 걸쳐 벗겨지지만, 해초 박피술을 받으면 2-3일부터 허물이 벗겨지기 시작해 5일 정도면 완전히 벗겨진다. 비용은 화학 박피술과 비슷한 70만원선.
조박사는 『해초 박피를 활용하면 투명하고 탄력있는 피부를 유지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고재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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